2023년 11월 17일(금),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30여 명의 학생들이 모비두 오피스에 방문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오피스 견학과 함께 약 10년 간의 모비두 성장 여정을 이윤희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소비자 욕구 및 선호 분석 등의 지식과 실무를 학습하는 학생들인 만큼 Shoppable Video Technology 기업, 모비두의 성장 여정에 대한 호기심과 집중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 현장을 만나보실까요?

모비두의 10년간 스토리에 담긴, 실패를 딛고 일어섰을 때 보이는 것들  

“모비두는 사실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한강이 보이는 오피스에서 6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비두. 고속도로만 타고 쭉 탄탄한 성공 가도를 달려왔을 것 같지만, 두 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는 이윤희 대표의 말에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흠칫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Shoppable Video Technology, Sauce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모비두의 첫 시작은 2013년, 모바일 스탬프 서비스 ‘쿠폰키퍼’였습니다. 매장에서 종이 스탬프 카드에 실제 도장을 찍던 것을 소닉 스탬프로 스마트폰에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바꾼 고객 관리 서비스였죠. 

기술력을 인정 받아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은 이후,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음파를 이용해 무선 결제하는 P2P 결제 시스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당시 엘페이(L.Pay) 등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던 롯데멤버스를 통해 7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시장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모바일보다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를 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 큰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죠.

이때 모비두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2019년, 비가청음파 결제 사업을 접고 피보팅에 나서는 결단을 내립니다. 실패에 주저 앉는 것이 아닌 모비두의 존속과 재도약을 위해 밤낮으로 직원들과 함께 고민했죠. 직원들과 함께 한 사업 아이디어 워크샵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사업적으로 좋은 기회임을 포착한 모비두는 빠르게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Sauce를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목적형 쇼핑에서 발견형 쇼핑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넘어 Shoppable Video의 시대로!

“라이브커머스로 물건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 손 한 번 들어봐 주실래요?”

이윤희 대표의 질문에 꽤 많은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2019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쇼핑이 급물살을 타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가파른 성장 그래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죠. 

모비두는 삼성전자, 지마켓, LG유플러스, 야놀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보유하며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시장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3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B2B SaaS 솔루션에 집중하여 쇼퍼블 비디오 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넘어 숏폼 솔루션,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및 영상 기획·제작까지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솔루션화 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쇼핑 트렌드는 검색을 통해 최저가 생필품을 구매하던 ‘목적형 쇼핑’에서,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며 팬덤을 만들고 소통하는 ‘발견형 쇼핑’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학과 학생들이기에 이 부분은 누구보다 잘 이해가 되셨을 텐데요. 

이날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학생들은 Shoppable Video가 어떻게 브랜드와 유통사들의 구매전환율과 ROAS를 올려주는지, Sauce의 Shoppable 360 전략과 성공 사례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생생한 이야기들을 접하였고, 리테일 미디어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모비두의 미래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윤희 대표의 발표가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은 끝까지 자리에 남아 이윤희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진로를 꿈꾸고 있는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학생들에게 오늘의 이 시간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 꿈을 펼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모비두 견학에 함께 해주신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현주 교수님, 노은직 교수님, 그리고 소비자학과 학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