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able Video 전시 서비스란?
Shoppable Video 전시 서비스는 실시간 라이브, 라이브 방송 이후 생성된 VOD, 클립, 배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파트너사 브랜드 페이지 내에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배치할지 구성하는 서비스입니다.
PM의 ‘쇼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뷰이 : 안진한님(PM)
Q. 쇼룸이라는 서비스는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A. 실제 고객사의 운영 Pain Point에서 시작됐습니다.
쇼룸은 추상적인 니즈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아닙니다.
당시 파트너사들은 기존 ‘모아보기’ 서비스로 전시를 사용하고 있었고, 정적인 페이지 구조와 개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운영 방식 때문에 불편함이 점점 커지고 있었어요.
콘텐츠를 더 잘 보여주고 싶어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구성하거나 수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운영 현장에서 자주 들려온 목소리는 명확했어요.
“클립 영상을 자사몰에 띄우고 싶지만 API 연동을 따로 해야 해서 포기했어요.”
“콘텐츠 위치를 바꾸고 싶은데 매번 개발사에 요청해야 해서 번거로워요.”
“브랜드 톤앤매너에 맞게 버튼 색상이나 스타일을 바꾸고 싶은데, 직접 수정할 수 없어 답답해요.”
기존 콘텐츠 전시 방식은 대부분 정적인 페이지 구조였고, 개발자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결국 운영자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자유롭게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쇼룸은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비개발자도 콘텐츠 전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API 연동 없이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VOD, 클립, 라이브를 통합 전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운영자가 ‘개발자에게 요청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콘텐츠 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구조’의 목적으로 쇼룸이 시작되었어요.
Q. 쇼룸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전시 운영의 ‘속도’와 ‘자율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쇼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운영자가 기획자가 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이에요.
기존 시스템은 대부분 전시를 ‘개발자만이 만질 수 있는 영역’으로 한정해 두었지만, 쇼룸은 그 벽을 없앴습니다.
기능 요소 | 쇼룸의 구현 방식 |
콘텐츠 배치 | 드래그 앤 드롭으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구성 |
콘텐츠 종류 | LIVE, VOD, CLIP, 배너를 한 페이지 내에서 전시 |
도입 방식 | 스크립트 삽입만으로 자사몰에 연결 가능 |
운영 기능 | 콘텐츠별 노출 기간, 테마 설정, 위치 변경 |
특히 ‘스크립트 삽입 방식’은 도입 허들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기술 리소스가 부족한 고객사도 몇 줄의 코드만으로 쇼룸을 자사몰에 연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사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어요.
Q. PM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A. 운영자의 ‘일’을 줄이는 것이 기획 목표였습니다.
서비스를 설계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운영자가 매일 반복하고 있는 일입니다.
쇼룸을 기획하면서도 “이걸 하면 운영자가 어떤 작업을 덜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쇼룸은 운영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전시 캔버스로 설계되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무엇이었나요?
A. “이제 제가 생각한 대로 구성이 되네요.”
이 피드백은 저에게 잊히지 않는 순간이었어요.
한 고객사 운영자가 쇼룸 도입을 위해 사용해보며,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위치에, 제가 생각한 흐름 그대로 구성할 수 있게 됐어요.”
이 말을 하시더라고요.
이전에는 콘텐츠 위치를 변경하거나, 특정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항상 개발사에 요청을 해야 했는데 쇼룸에서는 운영자가 즉시 구성하고 바로 반영할 수 있게 된 거죠.
PM으로서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도구가 되었구나”라는 걸 체감한 순간이었어요.
Q. 쇼룸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A. AI 기반 개인화 추천으로, 콘텐츠가 ‘보여지는’ 것을 넘어 ‘반응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쇼룸은 브랜드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전시할 수 있는, 운영 중심의 유연한 플랫폼에 집중해 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다음 단계로,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통해 전환까지 유도하는 구조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쇼룸의 NEXT는 단순히 콘텐츠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가졌는지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방문자의 과거 탐색 이력, 클립 시청 시간, 클릭한 상품 유형 등을 분석하여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하면, 쇼룸은 단순한 콘텐츠 전시 플랫폼이 아니라, “전시 → 탐색 → 추천 → 구매”로 이어지는 개인화된 여정을 설계하는 인텔리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쇼룸은 단순히 콘텐츠를 보여주는 툴이 아닙니다.
운영자가 직접 콘텐츠의 흐름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 전시의 ‘기획 도구’입니다.
좋은 도구는 ‘단순히 잘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생각한 대로 구성이 되네요.”
이 한마디가 쇼룸의 존재 이유였고, 앞으로의 방향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