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발 본부 회고록

변화에 적응하며 구조를 다지고, 다음 단계를 준비한 한 해 2025년은 개발본부에게 단순히 많은 기능을 개발한 해라기보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방식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지를 점검한 한 해였습니다.
Feb 13, 2026
2025년 개발 본부 회고록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변했고, 서비스와 조직의 복잡도 역시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우리는 기능 개발의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구조와 안정성, 협업 방식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2025년 한 해 동안 개발본부가 무엇을 만들었고, 무엇을 배웠으며, 2026년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정리한 회고입니다.

2025년 개발본부 한 컷 요약

2025년 개발본부의 방향은 명확했습니다.
더 빠르게 움직이되,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

백엔드 팀: 성능과 안정성을 구조로 만들다

2025년 백엔드 팀은 “잘 돌아간다”는 감각적인 표현보다,
숫자와 구조로 설명 가능한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라이브 백엔드의 Node.js Lambda를 Java 기반으로 전환하며 트랜잭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재사용 가능한 구조를 정비했습니다.
그 결과 주요 라이브 조회 API의 응답 속도는 체감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OpenSearch 인덱스 구조를 재설계해
샤드 수를 대폭 줄여 JVM Heap 사용 효율을 개선했고, 이를 통해 운영 안정성과 성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빠른 비즈니스 대응과 기술적 선택

2025년에도 소스링크 런칭, 클립부스터(CPI/CPA),
MMP 및 WebBuilder 연동 등 신규 비즈니스 요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연말 세일즈 시즌이라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빠른 시장 진입을 우선한 선택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기술 부채가 남은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이 부채를 인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 구조적으로 해소할 계획을 명확히 세웠다는 것입니다.


운영과 모니터링에 대한 재정의

방송 채널 미생성 이슈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개선, Slack 기반 알림 체계와 Datadog 대시보드 정비를 통해 운영 안정성은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동시에 “모니터링 도구와 채널이 과도하게 분산되어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도 남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백엔드 팀은
모니터링의 목적과 기준부터 다시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프론트엔드 팀: 기능보다 기반을 다진 한 해

프론트엔드 팀의 2025년은
새로운 기능보다 정리와 통일, 그리고 성능 개선에 집중한 해였습니다.

  • 전 프로젝트 패키지 매니저 pnpm 통일

  • SVG 아이콘 sprite 적용을 통한 경량화

  • 다국어 처리 방식 개선

  • 페이지 이동 및 UI 패턴 통일

  • 라이브/클립 플레이어 성능 개선 및 라이브러리화

이는 단기적인 개발 속도보다, 앞으로의 개발 효율과 품질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개발 환경과 협업 문화

  • 신규 GitLab 이전을 통한 배포 속도 개선

  • MR 리뷰 시 Slack 자동 알림

  • 스프린트 회고 도입

  • R&R 로테이션을 통한 도메인 이해도 확장

이 과정에서 팀 내부적으로도 개인의 강점을 어떻게 팀의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기술만큼 중요했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

2025년을 돌아보면, 기술적인 성과만큼이나 업무 구조와 협업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조직과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과거에는 문제되지 않았던 방식들이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실패라기보다는, 조직의 복잡도가 한 단계 올라갔다는 신호에 가까웠습니다.

우리는 이 경험을 통해 속도와 안정성을 함께 지키기 위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학습하는 개발 조직

개발본부는 고정된 답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변화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적응하고, 그 경험을 학습과 개선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선택해 왔습니다.

새로운 요구사항, 예상치 못한 이슈, 우선순위 변화 속에서도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이해와 정렬을 통해 다음 선택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적응력은 2025년 한 해 동안 마주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방향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습니다.


2026년을 향해: AI와 함께 더 빠르고 견고하게

2026년 개발본부는 이 적응력과 학습 문화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며, 더 견고한 조직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로 보기보다는,

  • 코드 리뷰를 보조하는 역할

  • 테스트 코드 작성을 가속하는 도구

  • 문서와 지식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는 수단

으로 활용해, 사람이 집중해야 할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AI는 도구이고, 의사결정과 책임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습니다.
속도를 높이되, 품질과 안정성을 함께 지키는 것이 2026년의 목표입니다.


마치며

2025년은 개발본부에게 변화에 적응하며 구조를 다시 고민한 해였습니다.

많은 것을 해냈고, 동시에 더 나은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은 이 고민을 실제 구조와 문화로 구현해 나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 경험을 학습과 개선으로 전환하며,
AI의 도움을 더해 지속 가능한 개발 조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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